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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갑자기 생각난건데 게르마 실라노가 인간이 변형된게 아니라 안드로이드나 인조인간 같이 아예 만들어진 존재면 무슨느낌일까 싶어져서 적어봄 아마 처음에는 소형 전투형 개체로 제작되었다가 이후 정부측에 들켜 폐기 명령이 내려왔을때 과학자 메르헤나가 고철더미속 반파된 몸체로 비에 젖어 파직거리는 소매치기를 전원을 끈체 주워와 본인의 연구실에 가져와 분해 후 데이터를 파악하고 본인 연구소에 이전부터 준비되어가던 미형의 모델에 메모리칩을 이전해주고 게르마로 이름을 붙혀줘서 지금의 게르마 실라노가 된거면 좋겠다. 근데 이러면 아마 배경은 사이버 펑크나 미래시대일테니까 인간의 대부분은 칩을 심고 살아가며 신전기사단은 기계장비를 부착한 인간으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안드로이드를 검거, 체포하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악마계약자..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최고

아니 아ㅜㅜ 그럴수있죠 바쁘신데 어쩌겟어요 죄송할필요 없으신데도ㅜㅜㅜ 아나 두근두근 하는 롤랑진짜너무귀여워요 커스텀 해주고싶다. 할로윈이나 만우절을 앞둔 어느날 보고 싶은게 있으십니까 물어보고 그 다음에 오는 기념일에 그걸로 뿅 변신해와 주는... 재미잇을거 같아요. 으르렁 거리면 마음에 안드십니까? 원하시는줄 알았는데요, 이럴거 같죠 아니 아무말 없이 바라본다니, 팔뻗고 낑낑거린다니 완전 귀엽다 사랑둥이에요ㅜㅜㅜ 게르마 눈앞에서 롤랑이 그러고 있으면 잠시 눈 깜빡거리다가 피식 웃으면서 숙여주고 말로 하셨으면 진작에 숙여드렸을텐데요 해요 아니 저 캐붕을 좋아해주시니까 조금 부끄럽고 좋아요 롤랑도 이런대사 해주라..(이러기) 아니 근데 그런 고민하냐고요 게르마가 잘못했다 우리애한테무슨잘못이 있다고 아 세상..

여름이었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고 시험에 앞서 여름 보충수업이 있었으며 하필 에어컨이 고장났기에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만이 교실에 가득했다. 대다수의 학생은 자고 있었고 선생은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으며 일어나있는 이들에 의한 사각거림, 하교하고 놀고있는 외부의 학생들에 의한 웃음소리와 같은 소음만이 3층에 있는 교실에 울렸다. 선풍기만 돌아가는 교실은 매우 더웠다 할 수 있다. 다만 게르마 실라노는 덥지도 않은지 제 옆에 앉아 펜을 움직이는 이를 보다 가볍게 제 손등을 짝의 볼에 가져다 댔다. 옆자리, 롤랑 세르반도니는 그 손길에 흠칫 놀라나 싶더니 이내 시원함이 기분 좋은걸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기대왔다. 게르마 실라노는 문득 작게 웃었다. 기분 좋은 온기였다. 그렇게 손을 대고 있던 게르마 실라노는 제 가..

살인이프 정리

1. 개요 2. 썰의 시작 https://kimbanny.tistory.com/m/22 광신도 그 자리에서 벌하려 했으면 아마 어디한번 해보라며 게르마는 웃었을거 같아요. 흥미에 따라 사는 이는 눈앞의 기사가 과연 저를 어떤식으로 벌할지에대해 궁금증을 가졌을태고 그로인한 대범 kimbanny.tistory.com https://kimbanny.tistory.com/m/23 룰루♡ 근데 그렇게 배어내봤자 게르마의 몸엔 상처하나 나지 않겠죠. 왜냐면., 게르마의 신체는 공격받을즉시 광석마냥 단단해지니까요. 그럼에도 유연하게 다른이들과 다른점 없는것처럼 인간의 모 kimbanny.tistory.com https://kimbanny.tistory.com/m/24 제목이 안떠올라요 제 악마께서 망상덩어리라면 그대..

의불 무언가

소매치기는 계약을 시켜주겠다는 남자의 숨을 끊고 그로 인해 흘러나온 혈흔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신의 옷자락을 뒤적였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문양이 그려진 종이를 발견했다. 피로 물든 손으로 만진 데다 빗물로 형편없이 젖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형체를 유지하는 걸 보고 소매치기는 서늘한 눈으로 시신을 응시하다 자리를 옮겼다. 아마 앞으로도 쓸 일이 없길 바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악마를 부를 생각도 없이 이 뒷골목에 존재하다 흩어질 거라는 생각뿐이었으나.., 문제는 그 이후였다. 악에차 덤벼들어 죽였던 게 문제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지 아무리 물어뜯고 배에 달하는 피해를 입혀놔도 계속 몰려오며 저를 죽이려 드는 이들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소매치기는, 얼룩덜룩해졌던 종이의 문양을 기억해내 바닥에..

히히

악마는 저를 혐오한다는 네 말에 느리게 고갤 갸웃이다 이내 생긋 웃어 보였다. 하하, 뭐.. 그렇다고 해도 달라질건 없지 않나요? 우리가 뭔가 되는 사이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상하관계는 아니고, 될 뻔했다 해도 제안뿐이잖아요? 게다가.., 그 외에는 딱히 엮이지도 않았었으니까요. 무감히 상대의 웃는 낯에 웃는 얼굴로 답한 악마가 연기가 흩날리는 곰방대를 한번 까딱이나 싶더니 느긋이 입에 가져와 연기를 머금었다 흩뿌렸다. 연기가 안개처럼 둘의 얼굴을 흐리게 하다 허공으로 흩어졌다. 물론 악마는 제가 어쩌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혹은 어쩌다 제가 네게 혐오받을만한 짓을 했는지는 몰랐다. 그저 제 본업 외에 다른 일에서 받은 것에 익숙한 얼굴이 있던가를 고민했을 뿐이었다. 마약으로 비워진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