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캐에게_너의_정의는_뭐냐고_묻는다면 정의., 글쎄요. 그걸 물어보려면 믹싱볼이 아니라 파우더에게 말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난 선을 위해 움직이지 않아요. 다른 이들이 그런것처럼 돈을 보고 움직이고 내 기분에 따라 행동하죠. 그쪽과 같은 사람도 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그대로 사라졌을수 있을거란 이야기에요. 물론 예외도 있었다. 연 랑은 제 가족을 건드리면 그 누구보다 잔인해지는 사람이었다. 제 쌍둥이를 지독히 아꼈고 아끼다못해 온전히 존재할수있도록 동화속 공주님의 탑처럼 고립된곳에, 주변엔 함정이 가득하고 오를수조차없도록 높은 그곳에 저만이 드나들수있도록 설계했다. 연 랑은 말한것과는 달리 제 쌍둥이를 지킬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자였다. 그리고 그 방법을 실행하기엔 히어로보단 빌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