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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구몬

에전에 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해보려구요 제가 짠 캐릭터지만 게르마에 대한 캐해도 해가 갈수록 달라져서 같은걸 했다면 이전의 답과 지금의 답을 비교해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앤캐가_살겠다고_널_팔았대_소리들은_자캐 타인이 이야기 한거라면 그냥 갸웃하다 생긋 미소짓고 명확한 증거와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한것을 요구하곘죠. 전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은것처럼 차를 마시고 서류를 집어들며 일상과 같이 질문할거에요. 그러면서 머리속으로는 롤랑의 목숨이 아닌 팔라딘이라거나, 다른 동료의 목숨이 위험했던걸까 싶어져서 느슨히 시선을 굴리겠죠. 그리고 말을 전달하러 온 자가 아무말이 없다면 느긋히 자리에서 일어나 바라보다 그들을 흔적하나 남기지않고 처리해버릴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좀 너덜해..

구몬

#의무와_사랑_중_자캐의_선택은 사랑하는 사람은 과거사로 인해 없으니 의무를 택합니다. #상태가_안_좋을_때_자캐는 에스더와 마찬가지로 일합니다. 본인의 상태는 좋던말던 알바 아니에요. 쓰러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나고 돌아가라는 명령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자리를 지키겠죠 #자캐가_노래를_부른다면 잔잔한 노래 부릅니다. 락발라드쪽이나 재즈에 어울리겠네요. 아는 노래가 있다는 가정 하에.. 노래 실력은 평균 이상이긴 합니다 아이돌 했으면 매인댄서로 있었겠지만. #자캐가_다친다면 신경 안씁니다. 몸에 흉터 한두개있는것도 아니고 #자캐가_좋아하는_꽃선물은_조화or생화 뭐든 좋아합니다 근데 잘 관리할 자신 없다고 받은거 돌려주는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자캐가_하면_당사자가_맞냐고_의심_받을_법한_행동은 늘어져서 게으..

ㅜ ㅜㅜㅜㅜㅜ

게르마 실라노는 제 눈앞에 서있다 도망가듯 나가버린 신전기사의 모습을 멍하니 생각하다 느리게 고갤 돌렸다. 분명 평소랑 같을터였고 기억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얼마 없던 감정의 잔해가 날아다닐 공허는 평소보다 더욱 텅 비어 있는 느낌이었고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찾고있음을 게르마 실라노는 인지했다. 다만, 그게 누구인지, 어떤존재인지, 무슨 옷을 입었고, 어떤 목소리를 냈으며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혹은 어떻게 만났는지까지, 통채로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떠올리려 하면 광맥으로 변한지 오래인 심장이 아릿히 저려오고, 이해하지 못할 그리움이 불쾌함의 형태로 찾아왔으며 결국 떠올리지도, 이후로 영원히 내뱉지도 못할 이름을 뱉어낼 뿐이었다. 그렇게 제 침대에 앉아 그사람에 대해 생각해보던 ..

타자 못 치는거 귀엽다..

잠시 답을 기다리며 응시한 플럼의 문자실력은 처참했다. 제가 재수없는 소릴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본래 그런것인지 재대로 보지않아 알 수 없었으나, 별로 상관은 없었다. 저를 뺀질이로 부른다 한들 전 멍멍이로 부르는데, 상관 있다고 하면 웃기지 않을까 싶었다. 이어 띠링, 짧은 알림과 함께 대답이 돌아왔다. OK 오타가 만발한 플럼의 문자의 대답에 어울리는, 놀랄만치만큼 간결한 대답이었다. 짧게 헛웃음을 뱉고, 진짜 그 보스에 그 개라며 나른히 답했다. 물론, 신경쓰지는 않은 플럼을 응시하다 느긋히 기지개를 펴며 몸을 움직였다. 근처 조직건물로 향할 생각이었다. 당연하게도 플럼또한 함께 했다. 그들은 공식적으로 파트너가 아니었으나 파트너로 보이는 사이였다. 아르데가 베델 루미오브는 저희를 보고 소란스러워..

여름

수학여행이 며칠 안남은 비내리는 날, 옥상에서 우산을 쓴 체 플럼과 도시락을 먹던 아르데가는 문득 의문을 느꼈다. 요즘 들어 종종 느끼는 의문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행하게되는 의문. 내가 왜 이런 바보짓을 하고 있더라? 그렇게 잠시 도시락을 놔두고 생각하다 의미없는 질문임을 인정하고 픽 웃었다. 제 옆에 있던 플럼이 의아하게 절 보긴 했으나., 아르데가는 곧 장난기 한가득 담긴 미소를 지어보인체 제 도시락 통은 뚜껑을 닫아 내려두고, 우산을 휙 집어 올린체 도망쳤다. 별생각 없이 비오는 풍경을 보며 밥을 먹던 플럼또한 뒤늦게 상황파악을 하곤 아르데가를 쫒았다. 옥상에서 우당탕 거리며 우산 쟁탈전을 하면서도 그들은 웃었다. 먹고 있다 냅다 달려 옆구리가 당겨오고 조금 숨이 찼었을텐데도 불구하고 비에..

ㅋ ㅋㅋ편히이어주세용

하여간, 거짓말도 정도것 치셔야지. 손이 많이 가는건 제가 아니라 멍멍씨임다. 아르데가가 플럼을 지칭하는 호칭이 다시금 멍멍씨로 지칭되었다. 상대가 관계진전에 대한 생각이 없고, 굳이 이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에 어울려 줄 생각이었다. 분위기를 다시 장난스럽고 느슨히 풀어놓은 아르데가는 가벼히 으쓱이고, 짧게 킥킥거리며 덧붙였다. 저랑 같이 다닐때 멍멍씨께서 하는건 몸쓰는 일 외에는 없지 않습니까. 괜한 시비였고, 돌아올 반응을 위해 던져놓은 미끼였다. 걸리던 걸리지 않던, 즐거운 상황이었다. 담배연기는 조금 거슬리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이번엔 뺏고싶은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다. 머리속을 차지하던 생각을 느슨히 밀어내고, 손에 쥐고 있던 서류로 시선을 옮겼다. 서류에 적혀 있는것은 언제나 그렇듯..